(부산=뉴스와이어) 2011년 06월 30일 -- 부산시는 KTX부산역 2단계 및 거가대로 개통으로 인적· 물적 교류 가속화와 거제지역 주민 불편민원 해소차원의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할관청인 거제시에 시내버스 노선 신설 협의를 6월 23일 요청 했으며, 거제시의 협조만 있으면 여름 휴가철에 맞춰 시내버스를 운행할수 있다고 밝혔다.

거제시도 시내버스 노선신설 필요성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경상남도는 기존 시외버스 업체의 입장을 고려 시외버스 운행을 고수하고 있어 지금까지 진척이 없어온 상태이다.

그동안 부산시는 일자형 도시형태인 부산의 도로교통체증, 운송체계 문란, 시내버스, 택시 등 운송수단과의 과당경쟁, 준공영제인 부산시 시내버스 승객 잠식으로 인한 운송수입 감소로 부산시의 재정투입 수요 증가 환승할인제를 통한 환승유도정책 등 부산시 교통정책의 근간을 흔들게 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시외버스 투입운행에 동의를 하지 않아 왔다.

이에 반해 시내버스를 운행하게 되면 시민 승·하차가 용이하고 시외버스보다 요금이 저렴한 환승할인제 적용 등 부산·거제 시민의 편의성 및 만족도 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을수 있다.

지난해 12월 거가대로 개통이후 경상남도는 부산시와 사전협의 하여 노선을 정하도록 한 법규정을 지키지 않고 신평역 정류소를 인가해 줘 지난 6.9일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위법판결을 받고도 인가처분을 취소하지 않고 고등법원에 6.23일 항소를 하여 부산·거제시민들에게 혼란을 초래시키고 있다.

경상남도는 대승적 차원에서 시외버스를 고수하지 말고 시민편의, 요금, 향후 5년, 10년 후를 내다봐서 시민접근성이 훨씬 편리한 부산-거제 시내버스 노선신설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KTX 2단계, 거가대로 개통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여름 휴가철 관광객 편의, 거제시 발전에도 적극 일조하여 양시의 상생발전 발판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부산시는 거제시와 시내버스 노선신설 협의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되면 김해시, 양산시에 이어 거제시와도 시내버스 광역환승할인제를 추진하여 부산·거제 시민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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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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