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내부대표인 윤영 국회의원이 지난 27일 오후 2시, 거제시 청소년 수련관 대강당에서 ‘거제시 양식수산물 생산ㆍ수출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 날 토론회는 이용학 거제시 부시장과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윤영 의원은 이번 토론회 취지는 거제시 양식수산업의 발전과 해외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있다고 밝히고, “어릴 적 깨끗하고 풍부했던 바다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우리 수산업 전체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그동안 어민들은 농민들에 비해 홀대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에 윤의원은 “우리 어업이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미국으로의 활넙치 컨테이너 수출의 성공은 그 좋은 예로 이를 통해 거제 양식산업의 발전은 물론 전국 수산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농림수산식품부 정영훈 어업자원국장은 “국회 농수산식품위 20여명의 국회의원 중 수산업 발전에 관한 토론회를 2번이나 개최한 국회의원은 제 기억으로는 처음이다”며, “수산산업에 대한 윤영 국회의원의 애정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기조발표에서 하영제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미래학자들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수산물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한 유일한 대안은 수산양식산업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제발표를 가진 홍주식 농수산물 유통공사 수출개발처장은 양식수산물 수출사업에 대한 ‘One-Stop' 지원 서비스를 설명하면서, 거제에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지원 산업 외에도 거제시 양식업자와 식품가공업자들이 지원을 요청하면 이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이루어진 종합토론에는 김정봉 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홍주식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개발처장, 박태일 거제어류양식협회 사무국장, 성충구 거제 수협조합장, 원희 거제시 어업진흥과장, 임광희 농림부 양식산업과장, 정운현 경남도청 어업진흥과장, 허철무 MD아카데미 원장이 각각의 분야에서 거제시의 양식산업발전을 위한 제언을 내놓았습니다.

박태일 거제어류양식협회 사무국장은 “윤영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활어 수출용 컨테이너(LIVECON)를 이용해 지난 6월 7일 활어 넙치를 부산신항에서 선적해 6월 18일 LA롱비치항에 하역하고, 국내 최초로 활어 넙치 미국 수출에 첫 성공이라는 개가를 올렸다”고 말하고, “현재 넙치, 우럭, 참돔, 굴, 멍게 등 수출 품목 다양화를 위해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9억원의 R&D 자금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 했습니다.


끝으로 윤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의 토론회를 통해 거제 양식업은 물론 우리나라의 수산양식산업이 나아갈 지향점을 찾을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며, 앞으로 거제가 수산양식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한편, “토론회를 통해 나온 제안들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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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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