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지방자치단체장의 집무실은 대표성과 상징성 때문에 2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 실현과 민원처리 창구에서 민원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2층 집무실을 벗어나 1층의 종합민원실 귀퉁이로 이전하게 됐다.
실제로 권 시장의 1층 집무실은 40㎡의 좁은 공간에 책상과 5~6명이 같이 앉을 수 있는 원탁형 접견 공간에 부속실 직원 2명이 함께 근무하는 완전히 개방된 열린 시장실이다.
시민 누구나 시장을 만날 수 있고, 평소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과 고충사항을 찾아서 해결하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섬김의 봉사 행정” 시정철학을 권 시장은 취임 이후부터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한편, 2층의 이전 시장 집무실은 세미나실로 개조돼 직원들의 연구동아리 활동 및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된다.
당초 권민호 시장은 농협중앙회 시청출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시장 집무실을 마련하려 했으나, 이전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포기하고, 또 교통행정과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였으나, 그 또한 비용이 만만찮게 들어서 종합민원실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인테리어는 최대한 간단하게 집기 비품은 기존 있는 것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실 단장에 예산은 거의 들지 않았다.
시장 집무실의 개방은 전국 최초로 시행함에 따라 전례가 없는 현실을 접한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만에하나 불편사항이 없을까 하여 여러 차례 만류했으나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의 추진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은 시장을 뜻을 꺾지 못했다.
시청 민원실을 찾아온 민원인이라면 누구라도 시장의 집무현장을 직접 볼 수 있으며, 권 시장은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더욱 가까워진 시정이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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