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거제에서 재배되고 있는 서양란이 첫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최근까지 파프리카, 유자(즙), 수산물 등이 수출되고 있으나 화훼류가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중국 현지 반응이 좋아 수출 대행업체 영농법인 금난원(경기도 소재)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길을 개척한 농가는 거제시 덕포동에 위치한 2,000㎡ 규모의 비닐온실을 운영하는 거제난원(대표 정치수)이다. 거제난원은 주로 심비듐, 댄드로듐 등 서양란을 재배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심비듐 10,000포트(10불/포트 당)로 시가로는 10만 불 정도다.

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오학대)는 농산물 수출을 활성화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자 수출 농산물에 대해 물류비, 선적비를 보전해 주는 수출촉진 간접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공 농산물 생산업체와 신선 농산물 생산농가에 대해 수출금액의 3 ~ 12%에 해당하는 물류비를 지원하는 등으로 다른 농산물에도 수출길이 열리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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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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