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을 기리는 제49회 옥포대첩기념제전 축제가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옥포대첩기념공원과 옥포중앙공원, 옥포시가지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거제시와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는 첫째날인 16일 오전 10시 30분 옥포대첩기념공원 내 효충사에서 거제향교의 주관으로 이순신 장군 영전에 제례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해,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은 아헌관, 종헌관에는 이흥우 거제경찰서장이 맡아 영신례(迎神禮),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공악(空樂),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철변두, 송신례(送神禮), 망료(望僚) 순으로 거행됐습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KNN 쑈TV 유랑극단 『시민노래자랑 』이 옥포중앙공원에서 열렸고, 셋째 날인 18일에는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사생대회, 백일장대회, 휘호대회, 석전대회, 윷놀이, 거제탈놀이, 전래민요놀이, 승전풍어제, 향인만남의 장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됐습니다.

◀S Y N▶ 원재희 옥포대첩 제전위원장
이날 기념식에서 원재희 재전 위원장은 제전사에서 “옥포대첩은 왜적의 침입으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롭던 선조 25년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전함 85척과”

“경상우수사 원균 장군이 거느린 6척의 전선이 합동해 이곳 옥포만에서 30여척의 왜선을 격파하면서 첫승전고를 울련던 곳”이라며, “우리 민족사에 길이 빛나는 이 충무공의 애국심과 거룩한 얼을 승화시켜 옥포대첩기념제전을 시민과 함께 내실있게 치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민호 시장은
◀S Y N▶ 권민호 거제시장
“비록 모함으로 파직 당하고 사형에 처할 우기에서도 오로지 나라를 위하는 마음과 꺾이지 않는 기개로 백성으 삶을 돌보았으며, 언제 닥칠지 모를 전란에 대비해 병사들의 훈련과 군비를 확충하는 등 유비무안의 혜안을 보여준 이충무공의 삶은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커다란 가르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권시장은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면서 이순신 장군께서 보여주신 기개와 정신을 잘 헤아려서 24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진정한 거제시대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대행사로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았고, 사생대회와 휘호대회는 가족이 함께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승전행차 가장행렬은 거북선과 취타대 등 300여 점의 소품이 동원되고, 시민과 학생 70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진목초등학교를 출발한 승전행차 가장행렬이 옥포중앙사거리에 도착해 벌인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고 강강수월래가 울려퍼지자 시민들이 동참해 손에 손을 잡고 흥에 겨워 한마당 잔치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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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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