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거제지부가 주최하고, 거제시전래민요놀이 보존회가 주관하는 거제도 세시놀이 “전래민요놀이”가 16일 거제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거제시, 거제문화원, 거제예총, 옥포동주민자치회, 주식회사 삼양건설의 후원으로 첫 재현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심은주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경남도지회장을 비롯해 정영진 부산경성대학교 연구교수, 거제향토사연구소장 강돈욱 거제대학 국문학과 교수등 내외빈과 시민들이 참석한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본공연에 앞서 살방깨발소리가 찬조출연 공연되고, 이어서 조개부르기, 강강술래, 고사리꺽기, 청어엮기, 청어풀기, 지애밟기, 대문열기, 달구새끼 떼어내기, 덕석몰기, 덕석풀기, 강강술래 순으로 재현되었습니다.

공연이 무르익어가면서 관객들의 입에서도 강강술래가 저절로 따라 불러지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이어진 심은주 교수의 심사평에는 공연장소, 공연의상, 창법 등에서 미숙한 부분들을 깊이 있게 지적해가면서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한편, 김귀복 거제지부장은 오늘 이 재현발표회를 열기까지 2002년 거제문화 섬문화연구조사에서 거제의 토속민요놀이를 발굴하기 시작해 2010년 8월 전래민요놀이 보존회를 결성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심은주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경남도지회장-인터뷰
김점례 전래놀이 보존회 회장- 인터뷰
김귀복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거제지부장- 인터뷰

오늘 공연에서는 관객이 많지않아 아쉬움은 있었지만 앞으로 좀더 많은 연구와 고증을 통해 사실적인 전래민속놀이로 이어져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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