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산사태 발생 48주년을 맞아 자연재해로 숨진 70명의 영령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이 오는 6월 25일 12시 유가족들과 시민 등 약 1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거제고등학교 뒤편 소공원에서 열린다.

 
‘장승포산사태 추모비 이전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막식은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아주 장흥사(주지 방경혜)의 불교의식(위령제)과 12시 제막식으로 진행된다. 새장승포교회(목사 민귀식) 및 옥포성당(신부 허철수)의 종교의식이 이어진다.

이날 제막식에는 추모위에서 수소문한 결과 연락이 닿은 장승포산사태 희생자 경찰(6명)과 민간인(12명)의 유가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승포산사태는 1963년 6월 초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보리 수확을 못하고 있던 중 6월 19일 태풍 ‘셜리’와 6월 24일, 25일 이틀간 500㎜의 기록적인 폭우로 6월 25일 오전 8시 5분경 장승포동 474번지(속칭 굴세미골)의 주택 6동 12세대가 완전 매몰되는 산사태가 발생 주민 61명이 사망하고 대피 지시를 하던 경찰관 9명이 순직한 자연재해다.

한편, 제막식에 참석하는 다른 지역에 사는 유가족들은 장승포유람선사(대표 이영찬)와 외도해상농원(대표 최호숙)의 도움으로 외도보타니아를 무료 관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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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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