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거제시에 감사요원 3개반 17명을 투입하는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2011년도 경남도 종합감사계획에 따라 국·도정 시책사업, 주민과 직결되는 민원·복지·환경·도시건축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한 일선 행정기관의 업무처리 실태 확인·점검, 예산 조기집행 등 효율적인 예산운용, 공직기강확립, 주요시책사업의 추진성과 및 규제개혁 이행실태 확인, 우수시책 발굴 전파 및 주민 불편 제도 개선책 마련 등도 병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감사에는 전국 최초로 ‘목민행정 관용심사제도’를 도입, 공무원이 평소 직무를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적인 절차상 하자로 인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경우 그 책임을 묻지 않는다.

이는 공무원이 감사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정하고자 하는 도지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경남도는 밝혔다.

또 감사장에는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명예감사관 2명을 교대로 상주시켜 현장설명, 민원처리 관련 감사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감사’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경남도는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각종 인·허가 관련 부조리, 부당행위 등 민생관련 사항을 제보 받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신고로 인해 제보자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제보자의 인적사항은 철저히 비공개로 조치할 것이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종합감사관련 신고는 직통전화(☎ 639-4651)나 거제시 홈페이지(감사반장에게 바란다)에 접속,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경남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2011년도 종합감사는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생산적 감사 ▲수감기관의 문제 해결과 불필요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상생협력 감사 ▲도 명예감사관 감사참여, 홈페이지에 ‘감사반장에게 바란다’는 배너와 직통전화를 설치, 도민의 의견을 듣는 열린 감사 ▲취약분야 선택과 집중으로 도민 만족도 높이기 위한 컨설팅 감사 ▲지방재정시스템과 지방세 및 세외수입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상시모니터링으로 IT기반 감사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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