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통일안보중앙협의회(회장 손구원)는 중양절(음력 9월 9일)을 맞아 10월 15일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광장에서 ‘망향제 및 반공 포로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지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 거제시 기관ㆍ단체장 및 통일안보협의회 회원과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1부 행사인 망향제는 북녘고향에 영면하고 계신 조상들에 대한 분향재배, 제문낭독, 망향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인 반공 애국포로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분향재배, 묵념, 손구원 회장의 추모사, 권민호 거제시장의 추념사, 노학우 전 사단법인 대한민국 건국회 회장의 추념사에 이어 숨진 이들의 넋을 추모하는 헌화분양,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권민호 거제시장- 추념사
현승기 청년국장-결의문 채택

거제포로수용소는 17만명의 포로들이 친공과 반공으로 갈라져 싸워 2,000명 이상이 숨졌던 비극의 현장으로서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거제시는 1999년 전후 세대들이 민족의 비극과 전쟁의 아픔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조성했습니다.

현재는 연간 8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통일안보중앙협의회는 1951년 8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반공포로들이 조직한 대한반공청년단을 계승한 단체로 현재 1만 여명의 회원이 생존해 있으며 해마다 각 시군을 돌며 행사를 개최해오다 2006년부터는 거제시의 후원으로 매년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망향제와 위령제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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