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6월 9일 개인택시 거제시지부장 박상기 씨를 일일명예시장으로 위촉했다.

이날 명예시장으로 위촉된 박상기 씨는 시정상황실에서 위촉패를 받은 후 권민호 거제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평소 우리시 교통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명예시장은 거가대교 개통으로 늘어난 관광버스 등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에서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주요관광지의 교통정리를 위해 BLUE TAXI 회원 등 민간단체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행정과, 관광과, 세무과, 교통행정과, 도로과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부서별 현안 업무를 청취했고, 평소 궁금한 사항과 관심 분야를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관광과에서는 우리시의 8품8미와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방법을 전국에 운행 중인 택시를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줄 것을 건의, 관광과 교통 분야에 대한 명예시장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오후 첫 일정으로 법인택시 거제통영지부장과의 면담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거가대교 개통 이후 택시업계의 발전 대책에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사곡에 위치한 스티로폼 감량장을 방문해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직원들의 고충사항을 권민호 시장에게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추모의 집을 찾아서는 복지사업팀장으로부터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는 “깨끗하게 지어진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화장장이 함께 운영되지 않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거제관광안내소를 찾은 명예시장은 “우리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마주하는 사람이 여러분들이다. 우리시를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친절한 미소로 관광객들을 맞아 줄 것”을 당부했다.

명예시장으로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한 박상기 씨는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는 마음에 가슴이 설레지만, 시정업무에 여념이 없으신 권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길이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명예시장으로서의 오늘 하루를 잊지 못할 것이며, 추억을 가슴 깊이 새겨 거제시를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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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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