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외국인근로자비전센터, 첫 이사회 개최...본격 활동 돌입
거제외국인근로자비전센터, 첫 이사회 개최...본격 활동 돌입
  • 이상두 기자
  • 승인 2023.09.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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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인터넷방송】= 거제외국인근로자비전센터가 지난달 30일 첫 이사회를 열었다.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정상전 이사장과 김해연,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 반대식 전거제시의회 의장, 엄준 거제수협장, 이운행 장승포 농협장, 양승주 거제대교수 국제교류원장), 김창성 전 거제시의원, 주창복 거제경찰서 전 외사계장, 박성환 외국인 감독관, 방충식 한화오션 외국인담당 파트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거제는 경남지역 조선산업의 선두에 있다. 경남지역 조선산업 수주는 1,867만CGT로 전국 수주량의 48%를 차지한다. 특히 거제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양대 조선소가 입주해 있어 조선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5월 23일 현재 경남지역에는 2,201개 사업장에서 43,824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는 울산 3만4075명, 전남 1만7896명, 부산 6994명 등 인근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인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인해 제기되는 변화하는 도전과 기회를 해결하기 위해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가 부지런히 정책을 시행해 왔다. 위원회는 거제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그들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센터는 단기, 중기, 장기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거제시 산업안전과 관광을 중심으로 한 안내 책자를 모국어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자문 변호사와 행정사로 구성된 자문단과 대외협력위원회, 교육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사업위원회, 재정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를 구성해 외국인근로자 통합과 지원 등 다양한 측면을 다룰 예정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의료지원사업, 안전교육, 기술교육, 외국인 원어민 중심의 산업 강사를 양성하고 치안유지를 위해 자체 치안유지를 위해 외국인 방범대도 운영키로 했다.

센터는 특정 아파트 단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잠재적인 불편함을 완화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새로운 집단 거주지를 신설해 주거 개선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상임이사에는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이 선임됐고, 센터 운영비를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정상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사람이 큰 직함을 맡아서 어렵긴 하지만 거제에 온 외국인노동자들도 거제의 손님이란 생각으로 그들의 거제 정착을 도울 수 있도록 하고 혹 이들로 인해 생기는 주민들의 위화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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