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열 거제시의원
이태열 거제시의원

 

【거제인터넷방송】= 이태열 거제시의원이 2일 거제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면 지역 공공스터디 카페 설치를 주장했다.

이태열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거제시에는 면·동별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 수가 23년 4월 기준 면 지역 약 5,791명 , 동 지역 36,105명으로 동 지역 수가 면 지역에 비해 6배 이상 많다. 이러한 분포 탓인지 일운, 동부, 남부, 거제, 둔덕, 사등, 연초, 하청, 장목면 뿐 아니라 청소년 수가 적은 장승포, 능포동에는 스터디카페가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관내에 파악된 스터디 카페 수는 총 20곳으로 고현동 곳, 수양동 곳, 아주동 4곳, 장평동 3돗 등 인구가 많은 동 지역에 밀집해 있다. 

2022년 8월 기준 면 단위 9세 이상~24세 이하 청소년 수는 6,059명, 동 단위는 36,618명이다. 하지만 같은해 12월 면 단위 청소년 수는 5,921명으로 138명 2.2% 감소했고, 동 단위는 36,624명으로 6명이 늘었다. 올해 4월 기준 면 단위 청소년 수는 5,791명으로 130 2.1%가 줄었고, 동 단위는 36,105명으로 519명 1.4%가 줄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과 8월 청소년 수를 보면 단순히 봐도 동 단위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훨씬 많을 뿐 아니라, 면 단위 지역의 청소년의 수는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러한 추세라면 면 단위 지역의 청소년들은 교육에 있어 앞으로 더욱 열악한 환경에 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수가 적은 지역은 스터디카페가 아예 없다"며 "거제시가 나서서 열악한 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공간을 제공하여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육 기회를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더욱이 면 지역 청소년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 더욱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농촌이나 어촌에 거주해서 누려야 할 혜택이 배제돼서는 안된다"며, 동부면에 설치되어 주민들의 목욕에 대한 불편을 해소한 공중목욕탕을 예로 들었다. 이 시설은 목욕탕 방문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지역 주민, 특히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접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거제시와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건립됐다. 1층에는 공중목욕탕, 2층에는 체력단련실과 휴게실로 들어서 있고, 하루 150~200명이 이용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거제시가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스터디카페를 설치해 거제형 교육 정책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촉구하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적자는 “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착한 적자가 될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이태열 의원은 면 지역 공공 스터디카페 지원을 위한 조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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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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