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경남경찰청이 외국인 마약사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마약사범 232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마약사범이 32명으로 13.8%에 달한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구분되는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검거된 149명의 피의자 가운데 외국인은 30명(20.1%)으로 외국인들의 마약범죄가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 584명 중 외국인이 60명, 10.3%에 이르는 수치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외국인 마약사범은 세력화‧집단화 되어 마약매매 등 조직성 범죄로 진화하는 추세로 최근 다수의 외국인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외에서 국제우편으로 툭락 25,348정 등 약 33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 유통‧투약한 베트남인 등 외국인 41명을 검거해 27명을 구속했다.

풍속범죄수사팀은 최근 창원과 양산에서 필로폰과 야바(합성필로폰)를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외국인 남녀 2명을 검거·구속했다.

또 지난 3월 양산경찰서는 양산에서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한 회국인 4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4월 김해시 주촌에서 야바(합성필로폰)을 판매하고 이와 같이 구입한 야바를 투약한 외국인 2명 검거·구속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총력 대응의 일환으로경남경찰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통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계자는 "마약 투약 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범죄라는 인식을 공동체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고 범죄신고자, 정보제공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비밀 보장 및 신변보호를 실시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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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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