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거제시 도시브랜딩 및 관광문화산업발전연구회(대표의원 김영규)는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BEXCO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홍보실 관계자로부터 주요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안재영 홍보실장과 주요 사업에 관한 간담회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연구단체 회원(신금자, 박명옥, 이미숙, 정명희, 김선민 의원)들은 거제시도 벡스코와 같은 임대 및 서비스업, 전시 및 행사 대행업, 국제회의 기획업, 국제회의 시설업 등 향후 대형 전시장을 시 차원에서 추진할 경우를 대비해 벡스코의 경영 노하우 등을 배우고 공유하는 목적으로 이번 선진지견학 일정에 추진됐다.

벡스코는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글로벌 MICE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으로 부산시(42.5%), 코트라(26%), 현대(31.5%)의 투자로 1995년 12월 설립되었다. 굵직한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도시 브랜드 형성 및 인지도 상승의 긍정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관광객 유입으로 자연스레 연결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미 제1·2·3전시장과 오디토리움, 컨벤션홀까지 갖춰져 있지만 제3전시장 추가 확충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 기술용역 사전심사를 통과하여 올해 초 공공건축 심의 및 국제공모를 실시하여 5월부터 12월까지 기본설계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리컨벤션 이봉순 대표와의 간담회도 가졌는데 ‘창조적 대전환을 위한 한국 마이스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코로나19 여파로 지난 몇 년간 MICE 경제가 위태로웠지만 펜데믹 사태 이후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며 향후 당면 문제 해결방안으로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했고 대행을 넘어 창조적 개발자로서의 전환에 대해 거제시의 대응과 준비를 강조했다.

신금자 의원은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에서 “벡스코가 직접 주관하는 주요 전시회와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와 운영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듣고 나니 우리 거제시에도 이를 본보기 삼아 전문가를 통한 교육과 구체적인 안건을 바탕으로 이러한 시설이 거제시에도 추진 될 수 있도록 살펴나가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미숙 의원은 “MICE 화상 상담장 & 스튜디오, 기업CEO나 VIP 모임, 투자설명, 신제품 발표 등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를 할 수 있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을 둘러보니 나름의 성과도 있고 느낀 점이 많다. 가장 크게 와닿았던 점은 해외에서 투자자들이나 기업들이 벡스코를 찾으면서 발생하는 수익보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성장이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이봉순 대표의 강의가 무척 인상 깊이 남는다”고 말했다.

거제시 송치헌 관광기반팀장은 “거제시의 MICE 산업 육성 방안과 컨벤션센터 건립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입지의 중요성 및 재원 조달 방법 등 풀어나가야 할 사안들이 많다”며 “국제 규모의 행사 유치와 개발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도시 브랜딩을 통한 국내외 홍보가 필요하다”며 타 도시와의 차별성 있는 접근을 강조했다.

벡스코의 주요시설을 둘러본 정명희 의원은 시설 운영과 관련한 부산시의 노력 등에 대해 질문하며 “거제시에도 문화예술회관이 있는데 장승포항을 끼고 있어 전국 어디에도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시설이 좋고 특히 뷰가 굉장히 훌륭하다. 오늘 견학한 시설들을 잘 참고해서 MICE 사업에 역량을 갖춰나가며 우리 거제시의 관광객 유치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규 대표의원은 “이번 강의와 간담회를 통해 거제시의 발전을 위해 도입해야 할 과제들을 많이 안고 가는 것 같다. 벡스코는 이미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새로운 문화 창조허브와 콘텐츠를 가진 랜드마크로서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거제시에도 이런 콘텐츠를 가진 거점 시설과 MICE 산업의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연구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거제인터넷방송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