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영국의 조선 및 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4월 글로벌 선박 발주는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클락슨리서치는 한국과 중국이 선박 발주량의 76%, 한국이 20%로 시장 주도세를 이어갔다고 보고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조선업계는 4월 수주가 크게 감소했다. 4월 발주량은 185만CGT(80척)에 그쳐 전월 대비 44%, 지난해 동기 대비 62% 줄었다.

중국은 141만CGT(62척, 76%), 한국은 38만CGT(13척, 20%)로 여전히 한국과 중국이 시장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는 훨씬 적은 수의 주문을 받았다.

선박 수주잔고도 4월말 총 1억1100만CGT로 전월보다 38만CGT 줄었다. 한국은 3845만CGT(35%), 중국은 5008만CGT(45%)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 수주잔고는 17만CGT(0.5%↓), 중국 수주잔고는 8만CGT(0.2%↑)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동기 대비 한국의 수주잔고는 15%, 중국의 수주잔고는 5% 증가했다.

클락슨리서치도 4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가 167.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4P 올랐다고 밝혔다. 선종별로는 LNG선이 2억5600만달러, VLCC가 1억2200만달러, VLCC(22~24kTEU)가 2억1750만달러를 기록했다.

4월 선박 발주량이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글로벌 조선사들의 어려운 시장 상황을 시사하는 수치다. 그러나 신조선가지수 상승은 LNG선, VLCC 등 특정 선박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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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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