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창원 도심 한가운데 주한미군 사격장이 건설되면서 소총 사거리 내에서 살아야 하는 인근 주민들의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최대 1만5000㎡로 추정되는 사격장은 2년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주한미군 전용 사격장 건설 중단 및 폐쇄 창원대책위원회(이하 창원대책위)는 해당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폐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창원대책위는 창원 시내 한가운데서 진행 중인 주한미군사격장 건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격장의 위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상가, 버스터미널, 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사격장은 주한미군 전용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사격장의 규모, 사격훈련 빈도 등 사업 내용은 창원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SOFA 협정을 앞세워 우리 영토의 주권과 창원시민의 안전을 침해하는 건설현장에 대한 접근성과 투명성 부족을 비판해왔다.

"소총의 최대 사거리는 2.5km 이상이고,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 훤히 보이는 사격장이기에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총알이 아파트와 어린이 놀이터로 날아가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창원대책위는 주한미군 사격장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폐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팔용산 일대 위험시설물에 대한 모든 자료를 주한미군이 공개하고 창원시도 주한미군 전용사격장 폐쇄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국은 창원시민의 안전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격장을 폐쇄하고 팔용산을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줄 것을 당부했다.

주한미군 전용 사격장 건설 중단 및 폐쇄 창원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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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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