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대우조선지회(이하 지회)는 5월 23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발전계획 공개를 촉구했다.

지회의 이러한 요구는 공정거래위원회(KFTC)가 잠재적인 독점금지법 위반 우려로 보류된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심사 승인 이후 나온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의 한화 매각은 지난해 9월 26일 공시됐으며 본계약은 12월 16일 체결됐다.

매각과정에서 지회는 한화에 완전고용보장, 노동조합 존속, 단체협약 등 4대 요구사항을 제출했다. 기업결합 심사가 8개국에서 진행되는 동안 한화와 사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회사와 지역사회 발전을 논의하고 지회는 현장 실사를 허용했다.

매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공정위 심사가 끝날 때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건점프 문제로 실무협의체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끝난 지금 지회는 한화가 주주총회 전에 지역 발전과 조합원 처우 등 대우조선해양 발전에 대한 입장을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회사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우조선해양 구성원과 지역주민의 요청이다.

지회는 주주총회 전에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고 경고했고, 실전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지회의 이러한 요구는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기업이 직원과 지역 사회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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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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