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거제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가대교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낸 '거가대교 사업비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17일부터 감사에 들어간다" 고 밝혔다.

범대위는 지난해 12월6일 감사원에 통행료 산출근거 등을 조사해 달라며 2,082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범대위는 총사업비가 과다 계상되었고, 통행료 징수 기간(40년)도 너무길며, 최소수익보장률(MRG) 결정 과정의 부당성 등을 제기했다.

거가대교는 총사업비가 1조4469억 원이고 길이는 8.2km이다. 거가대교는 지난해 12월 14일 개통했으며, 지난 1일부터 승용차 기준 1만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전국 주요 민자사업 도로 가운데 가장 비싸다.

한편, 거가대교에 대한 국민감사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경남도는 운영권 매각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을 감사결과를 지켜본 이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