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안석봉 시의원(다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9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공약을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2월 28일 국토교통부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영종·인천대교를 이용하는 11만 영종도 주민과 수천의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은 올 10월1일부터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영종·인천대교를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선투자하고, 사업 기간 종료 후에는 공공기관이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정부가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금액은 약 3조원이다.

안 의원은 “영종·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가 전격 발표되면서 거제 지역사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이행 의지에 대한 의문과 실망감, 지방 홀대론 등이 교차돼 표출되고 있다”며 “거가대교가 개통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십수 년의 기간 동안 재정 고속도로 대비 7.7배의 전국 최고로 높은 통행료의 인하를 위해 거제시민 모두는 절실한 활동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껏 윤석열 정부에서 거가대교 통행료를 어떻게, 얼마를, 언제 인하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방향, 로드맵은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남도정에서 올 1월부터 1년 한정 임시 시행한 휴일 승용차 20%와 같은 체감되지 않는 인하에 그친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수도권 국민을 위해 정부 예산을 투입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실시한다면, 거가대교 또한 지방 국민을 위해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여 동일한 방식의 통행료 인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공약이고, 거제시민과의 약속이고,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박종우 거제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공약의 조속한 이행 촉구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SNS 기사보내기
거제인터넷방송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