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시신경이 계속 죽어가며 결국 실명에 이르는 희귀병 '아주르'의 고통 속에서도 역경을 이기고  가수로서 KBS 아침마당 꿈의무대에 3승을 거쳐 오는 8일 4승에 도전하는 자랑스런 거제인 옥샘 씨.

그는 현재 시력이 매우 안좋다. 사람을 구분하려면 1m정도 다가서야 누군지를 알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예전에 그는 용접일을 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눈에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했지만 병원에서는 원인과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천천히 시력을 잃는 희귀병이라고 했다는 것.

당시 스무다섯살에 불과했던 옥샘씨는 결국 실명이 된다는 사실에 삶이 허망하고 두려웠다고 한다. 그레도 삶을 위해 용접일을 그만둘 수가 없었다. 하지만 눈이 잘 보이지 않으니 용접한 곳이 삐뚤어지고 연속해 지적을 받게되어 일을 게속할 수가없었다. 그런 아픈 상처를 안고서 그는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꿈이 있어 불행하지 않다고 한다. 비록 눈은 점점 흐려 지지만 하루하루를 뚜렸하게 기억하며 살겠다고 다짐하며 무대를 아름답게 꾸며갔다. 지금 바라볼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다는 것이다. 3승 도전에 성공하고 오는 8일 4승에 도전하는 그에게는 4승 도전의 꿈이  곧 희망의 빛이다.

옥샘씨가 2승에 성공한 후 항암치료 중에 있는 할머니도 손자의 2승을 기뻐하며 어떤 명약보다도 더 좋은 손자의 꿈이 이루어 지기를 기원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소식을 전해 들은 많은 시민들이 옥샘씨의 4승 도전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 지기를 성원하고 있다.

옥샘씨는 현재 거제시 고현동 중곡 고려아파트에 거주 중이며, 수월이 고향인 옥권탁(61세)씨의 2남 1녀 중 둘째 아들이다. 장평초등학교와 중앙중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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