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국민의힘)이 주관한 거제시 외국인노동자 정책 토론회가 지난 14일 개최됐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거제대학교 교수, 조선업 협력업체 대표, 대우노조 전 기획실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관계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선민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기술을 보유한 우리 거제시 산업 현장에 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작 이들을 향한 거제시 차원의 후생 정책은 열악한 실정”이라고 짚었다.

구분

2022.08

2022. 09

2022. 10

2022. 11

2022. 12

2023. 01

외국인()

5,410

5,496

5,605

5,729

5,861

6,044

전월대비

+147

+86

+109

+124

+132

+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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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대비 +774)

지난 6개월 거제시 등록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제공=김선민 의원
 

이날 정책토론회는 거제시 외국인노동자 지원 근거가 될 ‘(가칭)거제시 외국인노동자 지원 조례’에 대한 김선민 의원의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심화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에 참여한 거제대학교 국제교류원장 양승주 교수는 “외국인노동자의 국내생활 적응을 위한 지원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직업교육”이라며, “실제 입국 노동자 중 E9비자(비전문(4년10개월)) 비율이 높은데 이들에 대한 직무향상 및 직업교육에 대한 지원 근거가 조례에 포함 된다면 우리 거제대에서 할 수 있는 역할 또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만약 거제대에서 직업교육이 이뤄진다면 E9비자를 소지한 거제시 체류 외국인이 E7비자(전문 및 숙련기능(장기체류가능))로 전환신청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면밀한 검토 의사를 밝혔다.

김선민 의원은 “등록 외국인수 6,000여명인 우리 거제시가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펴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오래 머무르고 싶은 거제시, 계속 살고 싶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시가 감당해야 역할에 대해 집행부 및 여러 관계자들과 지속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시에 따르면 조선업종 외국인노동자는 지난 2021년 말 1,449명에서 지난해 말 2,082명으로 630여 명이 늘었고, 올해는 지난해 대비 130% 증가한 4,782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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