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재 교수
손호재 교수

【거제인터넷방송】=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1975년에 창업한 마이크로소프트(MS) 회사는 현재 가장 핫한 뉴스의 주인공이다. 그것은 인공지능 Chat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등장과 함께 MS가 다시 최전면에 등장을 했기 때문이다. MS는 직원수가 22만이 넘고 2022년도 매출액이 약 1981억$로 원화로 환산하면 252조원이 넘는 회사다. 이렇게 큰 매출액을 달성하게 된 것은 현재 B2B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이지만 그 전에는 컴퓨터 윈도우즈 OS와 Office 프로그램이다.

오피스 프로그램에는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 등이 있다. 이 오피스 프로그램은 PC 컴퓨터의 OS 시장에 윈도우즈가 90% 이상으로 점유하고 있는 것처럼 컴퓨터 오피스형 프로그램의 절대 강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워드에 대응하는 국산 토종 아래한글이 있어 워드 분야는 점유율이 높지 않지만 발표용 소프트웨어인 파워포인트와 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인 엑셀은 절대 우위에 있다. 하지만 파워포인트도 전 세계에서 다양한 경쟁자가 등장해 그 위치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예로 프레지(Prezi)도 경쟁자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데이터 처리용 PC 버전인 엑셀은 아직 경쟁자가 없어 독정 체제를 유지하면서 최강을 유지하고 있다.

여담으로, MS 사에서 워드와 엑셀을 개발한 사람은 찰스 시모니(Charles Simonyi, 1948년생, 미국 & 헝거리 국적)로 그는 워드와 엑셀 개발을 통해 억만장자가 되었고 인류 최초 민간인 우주여행을 2번한 최초의 사람이다. 2025년에는 3번째 도전을 예약한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MS 사에서 프로그램 개발자로 일할 때 헝거리안 명명법을 최초로 사용해 프로그래밍 효율성을 극대화 한 헝거리 출신으로 메타프로그래밍 개념으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세계 최고기술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면 ChatGPT의 영향을 살펴보자.

우선 MS 설립자인 빌 게이츠는 “챗GPT 등장은 ‘중대 사건으로 AI가 세상 바꿀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ChatGPT 등장을 통해 AI가 인간을 넘어서는 특이점이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 1948년 생, 미국 국적) 등의 학자들이 그동안 2045년으로 예측을 했으나 그 기간이 단축된다는 것이 현재의 중론이다. 또한 1760억 개의 변수를 처리하는 ChatGPT이 로봇기술과 접목해 산업계를 변화를 충격적으로 가져다 줄 ’빅쇼크‘라고까지 이야기를 한다. 2021년도까지 데이터만 학습하여 사용하는 한계성은 분명하게 있으나 차후 유효한 데이터의 정제된 학습 및 100조개의 변수 처리 등을 통해 새로 업데이트를 할 경우 상상을 초월한 결과를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ChatGPT 등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는 최초 개발 투자자인 구글이라는 것은 아이러니 하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AI를 개발하는 시점에 비영리 재단이며 ChatGPT 개발사인 오픈AI와 계속 관계를 맺으면 이해상충의 문제가 발생할 것을 염려해 투자자에서 빠져나간 뒤 MS사가 그 오픈AI에 투자를 해 오늘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MS사는 “엑셀 등에 ChatGPT를 접목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기술한 것처럼 엑셀은 PC 컴퓨터 환경에서 절대적인 존재이다.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ERP 시스템과 다른 차원에서 비전문가도 조그만 노력을 통해 활용하기 편리하고 또한 확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내 대기업인 S사에서도 직원들의 현재의 빅데이터 처리 및 AI 기초 학습을 통해 업무 향상을 추구하고 있고 전사적으로 엑셀 또는 엑셀VBA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즉, 대분의 회사들은 효율성이 높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엑셀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엑셀을 ChatGPT와 접목하겠다는 것은 MS사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확실하게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과 함께 업무 환경에서 혁신을 가져가는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엑셀을 사용한다는 것은 함수나 VBA코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처리했다면 음성언어 또는 원하는 내용의 글로 그 모든 것을 수행하게 된다면 업무 효율을 더 한층 높이는 것이 자명하다.

분명한 것은 효율적인 면에서 엑셀과 ChatGPT의 콜라보는 미래를 앞당기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우리 책상 위에 가져다 놓는 것이 될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
거제인터넷방송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