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사이에서 불길이 올라오고 있다.
수족관 사이에서 불길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제공=거제소방서

【거제인터넷방송】= 지난 26일 새벽 2시 50분쯤 거제고현시장 수산물 판매점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출근하던 시장 상인이 발견하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다행히 큰 피해를 막았다.

27일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고현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이동호(57·남)씨가 출근하다 불길이 시작되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가게로 달려가서 가져온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점포 옆에는 화재에 취약한 식당, 옷가게 등이 점포가 붙어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

화재를 막은 이동호씨는 "이른 시간 출근하는 길에 수조 내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일단 빨리 꺼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직장 다닐 때 받았던 소화기 사용법 교육과 화재 진화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서는 화재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거제소방서 태돈 서장은 “시장과 같은 다중밀집 장소는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 모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라며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이웃의 피해를 막아준 시민분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거제소방서
화재를 진화한 이동호씨. 사진제공=거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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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화에 사용된 소화기. 사진제공=거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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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씨가 화재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제공=거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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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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