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통영해양경찰서가 최근 마약범죄 급증에 따른 특별단속을 벌여 어선 선원 등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아편 등을 투약하게 하고 유통한 일당 16명과 양귀비 재배 사범 36명을 검거해 해양경찰청 양귀비·마약류특별단속 기간에 전국 검거 1위의 성과를 거뒀다.

검거된 일당 중 베트남 선원 일부는 경남 고성군에 있는 베트남 유흥주점을 아지트로 삼아 유흥주점 접대부 등과 일명 '마약파티'를 즐겨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이 압수한 마약류와 주사기

해경은 어선에 승선하는 선원들이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해 각종 해난사고의 위험이 우려된다는 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특별 마약수사 TF' 팀장 수사과장(마약류 전문 수사관)을 필두로 형사계와 외사계 형사 7명을 전담팀으로 구성, 5개월간 끈질긴 추적 수사로 해양 마약류 범죄 척결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해경은 검거된 내국인 및 베트남 선원, 업주 및 접대부 등을 대상으로 지문•DNA분석,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수사를 통해 마약류 해상 밀반입책과 추가 공범들을 확대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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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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