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진 거제시의원
한은진 거제시의원

 

【거제인터넷방송】= 한은진 거제시의원이 22일 열린 거제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거제시만의 특색있는 답례품 개발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해 10월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제정돼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한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며 "일자리가 부족해서, 사는데 필요한 시설이 부족해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떠난 고향의 곳간을 채우고, 고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새로운 기회, 지방소멸을 막는 대안으로도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바로 고향사랑기부제"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 고향사랑 기부제가 열악한 지방 재정 상황을 개선하고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거제시만의 특색있는 답례품 개발과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제로 정책 제언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고향 또는 타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이하의 금액으로 기부하면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 범위 안에서 지역 농·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 결과를 보면 경남으로 기부할 추정 인원은 21만 명에서 144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고, 기부 의사를 반영한 추정금액은 369억 원에서 1,856억 원에 이른다.

한은진 의원은 "이러다 보니 기부금 확보를 위한 자치단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제시도 위기의식을 가지고 하루라도 빨리 거제시만의 차별화된 성공 모델을 구상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기부금 확보를 위한 자치단체 간의 경쟁이 예상되므로 공무원, 재외향우, 외부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여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하는 등 사전에 발 빠른 준비를 위한 전담팀 신설"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열악한 지방 재정의 보완 정책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 시의 정체성과 특색을 찾아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각들을 모을 조직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가 열악한 지방 재정의 보완 정책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거제시의 정체성과 특색을 찾아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각들을 모을 조직이 필요한 것"이라며 "일회성 소비로 끝나는 상품권이나 특산품이 아닌 재구매, 지속가능한 지역농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농수산물의 판매가 연계되도록 하는 방안이라고 했다.

또, 다양한 제품 개발과 타지역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홍보전략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 제도의 성장 기초는 좋은 품질과 특색 있는 답례품 제공에 있다고 보고,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한 철저한 준비만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의향은 55.5%로 나타난 반면, 알고 있다는 비율은 6.3%에 불과하다"며 "출향민과 타 지역민을 대상으로 기부 참여를 위한 차별화 된 홍보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했다.

"기부금 모금 방법은 광고매체를 통한 기부금 모금과 현수막, 행사장의 홍보 부스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모금 방법만을 허용하고 있으므로, 거제시만의 특색있고 우수한 답례품을 발굴, 선정하는 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홍보전략을 수립해 고향사랑 기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 제도로 만들어진 고향사랑 기금이 어떻게 쓰일 것인가에 대한 논의 과정에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르면 기금은 취약계층의 지원과 청소년의 육성, 보호, 지역주민의 문화, 예술, 보건 등의 증진 그리고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의 추진에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마련된 기금이 사용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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