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의회 윤부원 의장이 14일 열린 정례회 개회사에서 "시민 중심의 의회다운 의회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거제시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행사 준비에서 시설물 안전점검은 물론이고 순간적으로 많은 인원이 몰렸을 때 신속하고 안전한 대처 방법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고, 우리 거제시와 거제시의회의 존재 이유임을 다시 한 번 마음 속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또 "공직자로서 청렴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권익위원회 발표하는 공공기관의 청렴도에서 거제시가 4등급에서 2등급으로 크게 상승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청렴의 중요성은 행정의 신뢰를 지키는 파수꾼이며 우리시의 정책 추진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번 회기는) 36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지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의정활동에 들어간다"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시정을 되짚어 보고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거제시의 중점 추진 시책과 시정방향을 확인하고, 예산안 심의를 통해 예산이 정말 필요한 곳에 낭비 없이 잘 편성됐는지 살펴보고, 시 전체의 균형적인 발전과 시민복지를 위한 예산들이 합리적으로 편성됐는지 챙결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한국경제가 복합 위기에 처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거제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거제에서 일하는 것, 거제에서 살 곳을 마련하는 것, 거제에서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는 것, 그리고 거제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회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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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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