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가 1조 2,082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15일 거제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831억 원(7.38%)이 증가한 것으로, 거제시는 당초예산 기준 2021년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 선 이후 매년 계속해서 예산이 증가해 1조 2천억원대에 도달했다. 일반회계 예산규모도 내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시는 지역 경기부양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맞춤형 복지 실현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거제 미래 100년 준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사회기반시설 및 생활SOC 확충을 위해 송정~문동간 국지도58호선 건설 227억원, 상동지역 도로체계개선 135억원, 거제문화예술회관 무대설비시설 개선 47억원, 거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60억원, 도장포 관광버스 주차장 설치 40억원, 상문 도시계획시설(주차장)조성에 31억원 등을 편성했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영유아보육료 지원 260억원,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6억원, 어린이집 이용 아동 급간식비 지원사업 7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154억원 등을 반영했다. 특히 정부의 내년도 국비지원 복지예산 삭감으로 참여인원 대폭 감소가 예상되던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올해보다 시비 5억원을 증액해 동일한 수준의 인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 39억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지원 42억원, 공공근로사업 추진 21억원, 청년 고용촉진 등 지원사업 52억원 등을 편성했다. 내년도 국비 미지원으로 상품권 발행규모를 축소하는 타 지자체와 달리 영세소상공인보호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보다 시비 56억원을 증액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100억원 확대하고 모바일 상품권 할인율도 10%를 유지할 계획이다.

거제시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은 15일부터 시작된 제235회 거제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의결될 예정이다.

박종우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많은 현안사업들 중 고민을 거듭하여 거제 미래 100년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안 의결 이후에는 신속히 예산을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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