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가 2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축제 및 행사에 대한 안전진단 가화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31일 오전 국·소장 및 담당관 등 부서 관계자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 내 각종 축제 축소 및 취소, 행사 안전대책 등을 논의하고, 공무원 근무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우선 국가애도기간 중 개최되는 관내 모든 축제 및 행사를 축소 또는 취소하고,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단계별 조치계획 수립과 경찰, 소방 등 안전 유관기관과의 합동 현장사고 대응태세 구축도 함께 강조했다.

이어 연말 개최 예정인 각종 축제·행사 대비 관람객 분산 등의 질서 유지를 비롯 전통시장, 요양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케이블카, 짚라인, 유원시설 등 위험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으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제16회 거제섬꽃축제는 야간 운영과 문화 공연 등을 모두 취소하고, 전시 위주의 행사로 축소 운영한다.

시는 이태원 사고 직후인 지난 30일, 계획됐던 거제섬꽃축제의 야간 운영과 모든 초청 공연 등을 긴급히 취소하는 한편 거제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행사장의 안전을 재점검하고 근무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했다.

또 축제장에 조기를 게양하고 음주가무 지양을 위해 주류 판매 금지를 조치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다녀갈 수 있도록 관람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거제시는 오는 11월 6일까지 개최되는 섬꽃축제를 전시 위주의 행사로 축소 운영해 안전하고 조용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31일 옥포종합사회복지관 개관 20주년 행사와 11월 5일 개최 예정이던 제19회 청소년문화축제 등을 전면 취소하고, 거제행복교육지구 블루시티 행복 축제 등은 공연을 삭제하는 등 축소 운영키로 했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축제나 행사 전체를 축소 또는 취소하고, 연말, 크리스마스 등 향후 열릴 행사 및 축제 등은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사전 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직원들도 애도의 마음으로 모임을 자제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공공기관, 재외공관 등에 조기 게양 및 관계기관 공무원 추모 리본 패용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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