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와 부산을 연결하는 거가대로가 14일로 개통 한달을 맞는 가운데 13일 오후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한 각 업계별 대표들과 시민단체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현안 시민 대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시민들은 거가대교 개통 이후 달라진 점과 앞으로 거제시가 더 발전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에 앞서 발제를 맡은 경남발전연구원 김영표 기획실장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긍적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에 대한 연구조사를 발표했습니다.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 첫째, 산업벨트의 대동맥 가교 역할에 있어 통행비용 절감과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꼽았습니다.

둘째, 남해경제권의 효율성 전개에 대해서 수도권 대응 거점기능 강화로 광역화 경제권의 형성과 국제화 거점의 구축으로 경제적 효과와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하고, 국제화 전개 관광기능 강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목적관광지로 육성돨 수 있어 잠재적 관광자원의 활용 극대화와 동서남해안 연결벨트의 허브및 핵심 프로젝트 추진이 용이하다고 말했습니다.

셋째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으로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가 증대됨에 따라 관광인구와 관광수입이 동반 증대하고 여름 한철 관광지에서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강화돼 사계절 휴양관광지로 변화가 가능하고, 거제.통영 부산과 새로운 도시 발전 축 형성으로 도시화 기능의 재편 할 수 있으며,첨단 조선산업의 세계적인 클러스터 구축 가능성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가대교 개통의 부정적인 효과에서는 거제시는 산지가 72%인 지형조건으로 가용토지 확보가 어려워 형질변경이 가속화됨에 따라 토지 전용이 증가하는 난개발이 우려되고, 인구유입으로 인한 관광객의 증가로 자연환경의 파괴와 환경오염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교통.주차난의 심각성과, 남북 가로망의 부족, 부동산가격 상승, 도시정체성 상실 등의 지역사회 질서체계의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하고,"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거제의 발전 효과를 위해서는 지역의 쾌적성과 변화의 수용성 등을 고려한 차별화된 거제만의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민호 거제시장 주재, 시민 토론회>

  2시간 40분 가량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회의 주요 내용들은 주로 관광인프라 보강의 시급함, 체류형 관광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근절 등의 열띤 토론이 전개됐습니다.

끝으로 권 시장은 "행정뿐 아니라 거제시민 모두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변해야만 거제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며 "거제시민 모두의 힘으로 거가대교가 가져다 준 기회를 잘 활용해 거제의 발전을 이룩하자"고 토론회를 마무리했습니다.[방영시간 48분]

거제인터넷방송 이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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