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정책과 멀어지는 거제씨월드의 돌고래 쇼, 이제 그만 멈출 것을 촉구한다
동물보호정책과 멀어지는 거제씨월드의 돌고래 쇼, 이제 그만 멈출 것을 촉구한다
  • 거제인터넷방송
  • 승인 2022.09.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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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옥 의원, 거제시의회 5분 자유발언 전문

 

【거제인터넷방송】= 최근 많은 인기를 끌었던 TV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돌고래 사랑에 힘입어 돌고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TV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제4화에서 우영우 변호사는 우리 거제씨월드 돌고래들의 현실을 미리 본 것처럼 너무나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고래에게 수족관은 감옥입니다.

좁은 수조에 갇혀 냉동 생선만 먹으며 휴일도 없이

1년 내내 쇼를 해야 하는 노예제도예요.

평균수명이 40년인 돌고래들이

수족관에서는 겨우 4년밖에 살지 못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아시겠습니까?”

2014년 4월 10일 거제시(당시 시장 권민호)와 (주)거제씨월드는 공식협약을 통해 거제씨월드 돌고래체험관을 개관하였습니다.

이후‘거제씨월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돌고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도표와 같이 이 돌고래들은 매일매일 쉬지 않고 하루 4회의 공연을 하며, 혹사당하고 있는 것으로 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사와 판박이처럼 흡사합니다. (공연일정 도표참고)

 

거제시 해양항만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거제씨월드에서 폐사한 돌고래만 11마리입니다. 2015년 2마리, 2016년 3마리, 2017년 1마리, 2018년 1마리, 2019년 2마리, 2020년 1마리, 2021년 1마리 등 개장 이후 매년 1.5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한 겁니다.

환경운동단체에 의하면, 돌고래를 가두어 둔 수족관 수조의 크기, 위생 상태 등으로 적법성을 평가하고 있지만, 사실 그 기준은 모두 인간에 의해 정해진‘지극히 인간중심적인 기준’일 뿐이며, 그 어떤 수족관도 무려 3,000km를 유영하며 망망대해를 누비던 돌고래들에겐 한낱 감옥과 다름없다고 합니다.

더구나‘거제씨월드’수족관의 상태는 전국의 다른 체험관에 비해 현저히 좁고, 열악한 환경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돌고래들의 역대 폐사 원인이 세균·곰팡이 감염 등으로 인한 것만 봐도 반증되고 있습니다.

현재 거제씨월드가 보유한 돌고래 11마리는 큰돌고래 8마리, 벨루가 흰돌고래 3마리입니다.

40년을 살아가는 이 돌고래들이 3~4년밖에 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비좁고 처참한 서식환경과 강제노동(공연)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 탓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드넓은 망망대해를 누비며 살아가야 할 돌고래들이 좁디좁은 수족관에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하루 4회의 공연으로 인간의 오락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다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죽어 나가고 있는 현실을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거제씨월드는 돌고래의 열악한 서식환경과 강제노동도 모자라 불법적인 운영 행위도 자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호반건설 퍼시픽리솜이 공연장 돌고래 3마리 비봉이, 태지, 아랑이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방류계획을 발표했던 호반건설 퍼시픽리솜 돌고래 중에 2마리 태지, 아랑이가 현재 '거제씨월드'에 불법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낙동강환경유역청 허가를 득해야 함에도 전혀 이러한 적법절차도 따르지 않고 불법적으로 반출·입이 이뤄진 것입니다. 어떤 경로로 거제씨월드에 들어오게 됐는지, 매우 충격적입니다.

존경하는 박종우 시장님!

거제씨월드의 이와 같은 불법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거제시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리 감독권을 행사하여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향후, 정부와 거제시가 나서서 거제씨월드 돌고래처럼 수족관에서 지내온 고래류들이 보다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도록 ‘바다쉼터’를 조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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