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양재성)가 주최한 제15회 청마문학제가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거제시 둔덕면 둔덕시골농촌체험센터에서 전국 각지의 내빈과 거제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시행사로 지난 13일부터 ‘청마깃발축제’ 등이 열리고 있는데 청마의 시 300여 편이 시화로 제작되어 수변공원과 주요 통행로 등에 전시되고 있다. 청마기념관과 청마생가에서는 ‘청마북만주답사 사진자료전’ ‘청마교가 전시회’ ‘전국문학지 전시회’ ‘사행시 우수작품 전시회’ 등이 내달 14일까지 1개월간 전시된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거제문협 주관으로 청마백일장, 사행시짓기와 거제미협 주관 사생대회를 시작으로 거제청소년오케스트라 팀의 식전연주로 개막식이 거행됐다. 국민의례와 헌화· 헌다례에 이어 옥순선 직전 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및 올해 청마문학연구상 논문당선자 신상성 용인대명예교수에 대한 당선패 수여가 이어졌다.

내빈소개와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원태희 거제시 관광국장이 박종우 거제시장의 축사를 대독, 김동수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윤부원 의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축하했다. 전기풍, 정수만 경남도의원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둔덕면내 각급 단체와 자율방범대 등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교통정리 등 행사에 힘을 보탰다.

개막식 후 청마의 외손자인 권준 한신대 교수 내외가 청마의 일대기를 그린 성악곡 ‘청마를 기리며’를 헌가로 올렸으며 거제드림싱어즈 합창단, 이영환 씨의 색소폰연주, 거제소년소녀합창단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1시부터 ‘전국학생부 시 암송대회’가 초등부, 중등부 등 출전자 60여 명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띤 경합을 벌였고 연이어 ‘청마시극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어린 학생들이 시를 외워서 암송하는 모습과 시에 낭송과 연극을 접목한 시극공연에 관객들은 찬사와 박수를 보냈다.

3시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종우 거제시장은 인사말에서 “거제시의 인구와 여건을 참작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예산을 더 늘려서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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