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국회를 찾아 대우조선 분리매각 반대, 예산 증액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강력 요청하며 현안 해결에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변광용 위원장은 대우조선 노조 정상헌 지회장 등 집행부와 함께 국회 정무위 김종민 국회의원(정무위 간사), 박용진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잇따라 가지며 대우조선 분리 매각 등의 문제점을 짚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전하는 등 대우조선 주요 현안에 대해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대우조선 노조와 금속 경남지부 공동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대우조선 분리 매각, 해외매각 관련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분리매각 반대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변 위원장은 “고용안정, 협력사 생태계, 지역 경제 등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당사자 참여 보장을 통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주인 찾기 로드맵이 만들어져야 한다. 주인 찾기 과정에 조선업 임금과 다단계 하청 인력 구조의 개선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분리매각, 해외매각, 해외 투기자본 진입은 조선산업 전체를 위기로 내몰 수 있다.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 산업정책적 관점에서 매각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변 위원장은 우원식 국회 예결위 위원장과 김두관 경남도당 위원장을 만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용역비를 비롯해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 지역화폐(거제사랑상품권) 예산 등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된 지역 현안 사업 예산 증액도 강력 요청했다.

변 위원장은 “고물가 등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 두터운 민생경제 지원과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한데도 오히려 정부 예산안에는 노인 일자리 예산, 지역화폐 지원 예산, 청년 일자리 예산 등이 대폭 삭감됐다. 거제의 지역 현안 관련 예산도 삭감됐다. 꼭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거가대교의 비싼 통행료는 거제시민뿐만 아니라 이용자 모두가 고통받고 있다”면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 마련의 첫걸음이 될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용역비 5억 원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 편성돼야 한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30일 국무회의를 열어 2023년 정부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예산 심의를 시작한다.

편성된 정부 예산안에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용역비 5억 원과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구간 6차선 확장 예산 99억 원이 전액 반영되지 못했고, KTX 남부내륙철도 사업비도 신청한 2,800억 원의 절반 수준인 1,680억 원만이 편성됐다.

또 6만여 개의 노인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노인 일자리, 경로당 지원 예산 1,000억 원과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8,000억 원이 감액되고, 지역화폐 지원 예산 7,000억 원이 전액 감액돼 편성됐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 관계자는 지역위는 변 위원장을 중심으로 국회 예결위 본심사 등 예산안 최종 확정 시까지 민생경제 예산과 지역 현안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서도 대우조선 노조,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우조선 재도약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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