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가 연이은 태풍 내습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하여 현장점검 및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최근 태풍으로 인해 지붕 파손 등 주택 피해를 입은 한 주민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뒤, 21일 예정된 일정을 뒤로 미루고 현장을 급히 찾았다.

거제시 옥포2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역을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내습 당시 거가대로 난간의 가드레일 방음유리가 집 스레트 지붕 위로 날아와 천정과 전열기구가 파손되고, 벽에 빗물이 새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관할 주민센터 관계자들이 즉시 지붕위에 비닐을 덮어 임시 조치를 취했으나, 이후 몇 차례 이어진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피해가 지속됐다. A씨는 한 쪽 다리가 산재로 절단된 3급 지체 장애인으로, 가족도 없이 불편한 몸으로 생활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박 시장은 거제시 공무원들과 함께 피해 주택 및 마을 주변을 둘러보며 피해 현황과 추가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A씨를 만나 거듭 위로와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피해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우 시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상실감은 매우 클 것이이고, 무엇보다도 시민의 안전은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복구기간 단축과 더불어 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시설물 보강과 안전진단을 더욱 강화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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