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 거제지부가 7일 경남 거제시 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신천지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대표 홍준수)이 진행하고 있는 ‘생명 ON YOUTH ON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위아원은 코로나19 재유행과 휴가철 헌혈량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27일부터 ‘3개월간 7만 명 헌혈’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규모의 7만 명 헌혈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올해 말까지 국내 혈액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혈액 수급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데 8월의 경우 방학 및 휴가, 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혈액 수급이 적어 보유량이 3.5일분까지 내려간다. 또 코로나19 재확산과 빠른 추석 연휴가 시작돼 앞으로 수개월간 안정적인 헌혈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자 위아원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혈액원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캠페인 시작 11일째인 지난 6일 기준 전국에서 위아원 회원 3만 4,905명이 각 지역 혈액원을 방문해 헌혈에 참여했고 이 중 2만 5,626명이 헌혈을 마쳤다.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 거제지부도 7일 거제시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헌혈 버스를 동원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위아원 소속 청년뿐만 아니라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은 성도와 일반인 또한 ‘명예회원’의 자격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위아원 거제지부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인원과 지난 8월 27일부터 개인이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을 완료한 인원을 포함해 총 91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현재 혈액 보유량은 5.8일분으로 적정보유량이긴 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혈액 보유량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설명하며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헌혈을 위해 다 같이 연합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혈액업계 종사자로서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피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하러 왔다”고 밝힌 안유현(가명)씨는 “누군가에게 생명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기에 앞으로도 헌혈에 참여하겠다”며 “우리가 잠깐 시간 내서 하는 헌혈을 통해 피가 정말 필요한 분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여하지 못한 인원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헌혈 버스를 통해 추가로 진행되며 18일까지 지역 내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 거제지부는 총 117명을 목표로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헌혈 캠페인에 동참한 위아원 거제지부장은 “헌혈에 참여해보니 이 피로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뿌듯함을 느끼게 됐다”며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본받아 진행하는 이번 헌혈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에도 생명의 빛이 널리 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아원 거제지부는 이번 헌혈 캠페인으로 확보한 모든 헌혈증과 기부권을 지역에 필요한 곳을 물색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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