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른 피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태풍 ‘힌남노’가 거제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박종우 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 및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점검회의를 마친 박 시장은 곧장 재해 예상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재 제11호 태풍‘힌남노’는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560km부근 해상에서 14 ~ 17km 속도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제지역에는 6일 12시 경 최 근접해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박 시장은 이번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지역 내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 부서별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태풍 진행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아울러, 관련 부서장들과 상황전파, 태풍특보 발효 시 단계별 비상근무 실시, 피해발생 시 응급복구 지원 등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금번 태풍은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호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지역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민간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것”과 "재난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거제시는 소관 시설물 중 토사 유실·산사태 발생 시 주택 등에 피해가 우려되는 ▲ 급경사지 79개소 ▲ 도심지 침수예방을 위해 가동 중인 배수펌프장 5개소 ▲ 강풍·풍랑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해안가 어항시설 117소 ▲ 해수욕장 16개소 ▲ 레저기구 561개소 ▲ 유어장 18개소 등 재해취약 시설물들과 대형 공사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박 시장은 전반적인 피해 대처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특히 교육청 소관이지만, 학부모들의 염려를 줄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교 중지 등 학교장들의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시 전역은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어업은 물론이고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던 아픈 경험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다. 시민들이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행정에서 대비와 안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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