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청마기념사업회가 매년 시상하고 있는 '청마연구상'의 심사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재심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재심을 요구한 사람은 청마기념사업회의 김용호 회원이다.

김용호 회원은 29일 지역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청마연구상 공고 위반 심사는 무효이며,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재심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호 회원은 자신을 "거제 태생으로 거제문인협회 등 다양한 문학활동을 하고 있다"며 3권의 시집과 거제도사투리 연구 서적 3권을 낸 청마기념사업회의 이사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사'라는 호칭이 '임원'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청마기념사업회는 모든 회원이 '이사'라고 했다.

따라서, 이사회가 곧 총회이며 실질적인 이사회는 운영위원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은 운영위원이 아닌 평회원이라고 했다.

김용호 회원은 "청마기념사업회의 양재성 회장과는 좁은 지역사회에서 같은 문학, 예술활동으로 오랜 기간 부대끼면서 활동해 왔다"고 했다.

그는 "청마기념사업회는 매년 공모를 통해 청마연구상을 선발, 시상하고 있다"며, "해마다 5-6편 이상씩의 논문이 전국에서 응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유독 올해는 신 모씨와 본인 단 2편만 접수됐다"며 "홍보를 하지 않은 것인지 참으로 특별한 일"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 회원은 "본인은 혹시 양재성 회장이 본인을 사전에 견제, 경계할까봐 공모 마감일 논문을 메일을 통해 보내고 접수사실을 양재성 회장에게 통보했더니 상당히 당황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그는 "만약 본인(김용호)이 응모하지 않았다면 말 할 필요도 없이 단 한 명의 응모로 신모씨가 수상했을 것"이라며 "공고를 위반한 위원회의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공고사항이 변동이 있었다면 즉각 재공고해야 한다"며,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공고를 운영위원회의 결정이라면서 위반했다면 무효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용호 회원은 자신의 주장을 청마기념사업회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지역의 백면서생인 자신은 약하고, 청마기념사업회의 위력은 강해 상당수 언론들은 눈치보기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사에 적극적인 보도로 청마선생을 욕되게 하는 공모전의 불법 전횡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용호 회원이 청마기념사업회에 보낸 내용증명
김용호 회원이 청마기념사업회에 보낸 내용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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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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