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생산 중단 초래한 불법 파업, 이제는 멈춰 주십시오"
대우조선해양, "생산 중단 초래한 불법 파업, 이제는 멈춰 주십시오"
  • 거제인터넷방송
  • 승인 2022.06.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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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인터넷방송】= 

생산 중단 초래한 불법 파업, ‘이제는 멈춰 주십시오

존경하는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여러분!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회사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회사는 지난해 수주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6월 중순 현재까지 59.3억 달러를 수주해 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고, 신조 선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우리를 짓눌러왔던 생산물량 부족을 해소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 러시아 프로젝트 제재에 따른 매출액 감소, 물류대란에 따른 생산 차질, 생산 인력 절대 부족과 수급난 같은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하반기 흑자 전환 시점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적자가 발생해 부채비율이 급상승하는 등 재무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건조 자금은 크게 증가하는데 비해 인도 대금은 감소해 유동성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하청지회 불법 파업으로
1도크 진수 중단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상황 발생

이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건조중인 선박의 인도 일정 준수가 필수 조건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납기 준수가 가능할까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거통고하청지회는 임금 30% 인상 등의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사내 각 협력사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섭 교착에 따라 쟁의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직원 폭행, 에어 호스절단, 작업자 진입 방해, 고소차 운행 방해, 1도크 점거, 발판 적치장 봉쇄 등의 불법 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급기야 18일 예정된 1도크 진수가 파업으로 중단되는 사상 유례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프로젝트 제재 등의 여파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진수 일정을 못 지킴으로써 수백억 원의 매출액 추가 감소가 예상됩니다. 인도 일정을 못 지킬 경우 페널티를 부담해야 하며, 자신의 제품을 적기에 인도받지 못할 선주의 신뢰 저하와 발주 악영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어렵사리 찾아온 조선 호황의 훈풍에 찬물을 끼얹고 회사 정상화를 방해하는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어느 누구도 바라지 않는 공멸을 부추기는 지름길입니다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안전 사고 유발 행위는 중단되어야

특히 묵과할 수 없는 것은 쟁의행위 기간동안 벌이는 이들의 위험천만한 안전 사고 유발 행위입니다. 이들은 에어호스를 임의로 절단하고, 차량을 과속으로 운행하며, 안전장구 착용없이 도크 바닥과 도크 주변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행위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청수호스 절단, 핸드레일 임의 해체 등 직원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재해로 연결될 수 있는 사건들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구성원의 안전 및 생명과 직결되는 위해 행위를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법적 테두리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작업장 점거, 직원 폭행, 설비 파손, 다른 작업자 업무 방해 등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가해자 전원을 고소·고발하고, 1도크 진수 중단과 공정 지연에 따른 매출 손실 등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입니다. 
지금 즉시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작업장에 복귀하여 대화로써 이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2만여 명의 생존과 미래가 걸려 있는 우리 일터는 우리 손으로 지켜내고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여러분!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습니다. 아직도 생산 불안정, 인력 부족, 손익 악화, 유동성 부족이라는 난제가 남아 있지만 이를 잘 넘긴다면 희망의 아침은 밝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선가가 좋은 LNG선을 중심으로 3년치 물량을 확보한 만큼 조금만 더 인내한다면 희망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몇 년간 임직원 여러분들이 회사를 위해 보여주신 헌신과 열정, 잊지 않겠습니다. 납기 준수 등 기본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시고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발 더 뛰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린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희망찬 소식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6월 20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조선소장, 본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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