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거제시장 후보들에게 받은 정책질의서 답변을 공개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은 지난 18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3개 분야 31대 과제’를 선정해 거제시장 후보자들(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국민의 힘 박종우, 무소속 김한표, 무소속 김승철)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했고, 24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환경연은 변광용, 박종우, 김한표 거제시장 후보는 정책제안에 대한 답변을 보내왔고, 나머지 후보(김승철)는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3명의 후보가 답변한 내용을 살펴보면 기후위기 대응 체계 마련과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대한 과제 중 ‘공공기관 및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건물 태양광 설치 의무화 특별조례 제정’,‘공공기관 주 1회 채식 식단 의무화 및 민간 확대’ 에 박종우 후보는 찬성을, 변광용, 김한표 후보는 유보를 표했다. ‘수용성 보장 및 생태계 훼손 없는 부유식 해상풍력 추진’ 에는 세 후보 모두 유보의 뜻을 밝혔다.

탄소 흡수원 보호 및 생물 다양성 확대에 대한 과제 중 ‘해양플랜트 산단 위한 사곡만 매립 등 연안 매립’ 에는 박종우 후보와 김한표 후보는 찬성, 변광용 후보는 유보를 표했다. 또한 ‘대규모 산림 훼손이 우려되는 노자산 및 둔덕 골프장 개발’ 에 대해 세 후보는 유보의 의견을 냈다. 이외 세 후보의 정책에 대한 답변에는 이견이 많으니 각 후보자의 정책과제에 대한 답변은 후보자들의 지향점과 환경정책의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

환경연은 이번 정책 질의를 통해 확인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거제시’의 정당별 비전을 시민들에게 공유하여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이후 각 정당의 후보들이 공약 이행과 정책 집행 여부를 검증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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