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21일 오전 7시쯤 통영시 산양읍 영운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양식장관리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충돌사고로 바다에 빠진 양식장관리선 승선원 1명을 낚시어선에서 구명장비를 이용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는 영운항에 입항 중이던 A호(9.77톤, 낚시어선, 통영선적, 승선원 22명)가 앞서 입항하던 B호(3.81톤, 수하식양식어업, 통영선적, 승선원 1명)의 선미 배의 선미를 들이받아 B호에 승선하고 있던 C씨(38)가 2차 사고를 피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고, 이를 본 A호에서 구명장비를 이용 C씨를 구조했다.

선박이 충돌하면서 두 선박의  선체 일부가 파손됐고, 구조된 C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지만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두 선박 관계자 진술을 종합해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항포구에서 선박 출·입항 시 방파제 등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 전방 주시와 안전속력 준수 등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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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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