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김한표 후보

 

거제시장 선거가 혼탁하다.

역대 거제시 선거에서 이렇게 많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경에 고발되었던 후보와 후보 측은 없었다. 중앙언론과 CBS노컷뉴스에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의 피고발 사건이 연이어 보도되고,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등의 비난 성명도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박종우 후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시민들에게 정치 혐오와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무리 ​박 후보가 부인한다 치더라도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그리고 거제시민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현명하게 가려낼 것이다.

단순 의혹 제기가 아니라 드러난 사실만을 살펴보자.

최근 박종우 후보 측은 입당원서 모집 및 당원명부 제공 의혹 관련 경남도선관위의 공직선거법 제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관련 조사를 받았다.

서일준 의원 사무실의 여직원과 박종우 후보의 소위 ‘조카’ 사이의 금품수수로 촉발된 사건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16일 CBS노컷뉴스에 의하면 박종우 후보의 측근과 지인도 기부행위 등에 따른 공직선거법(제115조, 제삼자의 기부행위 제한)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측근과 지인은 자서전 무료 살포와 과일 박스 살포와 관련해서 이미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고발됐다.

또 박종우 후보는 축협장 재임 시에도 측근 인사, 불법 취업, 축협 비용을 사용한 선거운동 등으로 축협 직원들의 불만을 샀고, 축협 조합원들에 의한 공개적인 의혹 제기도 있었다.

거제축협바로세우기회(회장 김규식)는 2022년 4월 18일 자 ‘알림’ 공문에서 박종우 축협조합장이 재임 시절 중대범죄 행위인 분식회계(회계사기)와 2021년 직원 특별성과급 위법 지급 등의 혐의가 있다고 폭로했다.

15일 CBS노컷뉴스에 의하면 경남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도 '시간상 물리적 대처가 어려웠다'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거제시장 공천 사태를 예의 주시하겠다는 태도를 밝혔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이 날 경남선대위 발대식에는 서일준 의원과 박종우 후보는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대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이긴 거제에서 원팀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인데 왜 보수 후보들의 표를 갈라놓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서일준 의원 본인이 저지른 책임을 김한표에게 뒤집어씌우려는 건지 아니면 2년 뒤 총선에서 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지난 2018년 거제시장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처럼 다시 붙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번 거제시장 선거를 3자 구도로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거제시민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거제시 정당 지지율에 한참 미달하는 박종우 후보의 지지율을 거론하며 만약, “돼도 보궐선거다.”라는 시중의 말이 현실이 되면, 그 막대한 국민 혈세 낭비는 누가 책임질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투표한들 무슨 의미가 있냐고 서일준 의원과 박종우 후보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

서일준 국회의원과 박종우 후보에게 공개질의한다. 본인들이 떳떳하다면, 만일의 경우 보궐선거까지 가는 상황이 되면, 그 사태를 유발한 책임을 지고 보궐선거 비용에 대해 국가에 배상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하겠는가? 그리고 그 약속을 어기면 서일준 의원은 시민을 기만한 죄로 당연히 국회의원을 사퇴해야 할 것이다.

2022년 5월 18일

김 한 표 무소속 거제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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