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신천지자원봉사단 거제지부(지부장 이재봉)가 지난달 30일 경남 거제시 농아인 복지단체인 ㈔행복을주는사람(대표 이윤희)에 소속된 농아인 30명과 함께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전했다.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매해 진행 중인 정기봉사로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외국인 노동자나 소외계층에게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거제지부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자 관공서나 지역사회에 코로나 방역 물품을 전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단체활동이 가능해진 상황을 맞아 농아인 30명과 함께 지역 내 위치한 공원으로 단체 소풍을 가는 ‘오감 여행’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거제지부는 숲소리 공원과 서당 골 농원을 방문해 양떼먹이 주기 체험, 카트체험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체험과 마음을 정화하는 자연활동을 통해 함께한 농아인들을 웃음 짓게 했다.

행사가 끝난 후 이윤희 대표는 “오랜만에 푸른 자연을 함께 느끼고 (농아인들) 모두 즐거워해서 너무 좋았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이)귀한 시간 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거제지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지역 농아인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숲 소리 공원을 거닐고 양 떼에게 먹이를 먹이는 모습에서 장애인들의 오감을 일깨우게 되었고 카트를 타는 동안만큼은 장애를 잊고 모두가 즐거움으로 하나가 되는 뜻깊은 여행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고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거제지부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계획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돌보고 봉사가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신천지봉사단 거제지부가 지난달 30일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거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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