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28일 새벽 2시 50분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석개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에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사고 현장에서 바다에 빠진 A씨(63)를 구조했으나 사망다고 밝혔다.

A씨는 바다에 입수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는 27일 오후 6시쯤 일행 2명과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중 테트라포드 위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일행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관내 테트라포드 추락사고는 최근 3년간 10건이 발생해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2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운데다 지지대나 손잡이가 없어 추락하게 되면 스스로 탈출하기가 어려워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입을 자제 해달라”며, “부득이하게 출입 시에는 헬멧이나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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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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