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김해연(55) 전 경남도의원이 6.1동시지방선거 거제시의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지난 25일 후보 등록을 마친 김 전의원은 27일 지역언론사에 배포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출마에 앞서 많은 번뇌와 고민이 있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며 "중앙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거제시민만을 섬기는 거제시의원이 되어 거제의 희망을 만들겠다"도 밝혔다.

그는 "지난 20여년의 정치활동을 통해서 이제껏 불의한 세력과 타협하지 않고 싸워왔다"며,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대우건설과 맞서 화물차 통향료를 5천원 인하시켜 통행료 인하에 단초를 만들었다"고 했다.

"롯데와는 김해관광유통단지의 특혜시정을 위해 맞서 5년간 맞서 결국 경남도의 재정으로 2,500억 원을 환수받기도 했었고, 현대건설과는 마창대교라는 민자사업에 맞서 2년간 싸워서 통행료를 25% 인하시키기도 했었다"고 했다.

김 전 도의원은 "IMF도 비껴갈 정도로 조선호황을 누리며 세계 최고의 조선도시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불러졌지만 지금 거제의 모습은 어떠냐"며 "실업율 전국 1위, 자살율 경남 1위, 아파트 가격 하락 전국 1위 등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고 했다.

그는 "거제 지역 아파트 가격은 최단기간 가장 많이 오르고 최단기간 가장 많이 떨어진 걸로 유명해졌다"며 "자연녹지, 임야 등을 싼 값에 매입해 각종 특혜를 받아 토지의 형질을 변경해 아파트를 지어 수십, 수백억 원의 탐욕은 끝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기성정치를 바꾸는 신선한 바람이 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먼저 대우조선을 정상화 시키겠다"며 "매각은 철회 됐지만 언제까지나 이 상태로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대우조선과 지역도 동반 발전가능하도록 할 기업을 찾아 매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낙후되고 있는 옥포지역과 연초, 하청, 장목 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지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이것 또한 저의 책임이기도 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중앙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거제시민만을 섬기는 거제시의원이 되어 거제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해연 전 도의원은 부산대학교 대학원(공학석사)을 졸업, 제3,4대 거제시의원과 8,9대 경남도의원을 지냈고,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8.5%의 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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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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