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21일 국민의힘 거제시장 경선 후보자 발표와 관련해 신금자 예비후보가 "경선이던 공천이던 궁극적인 목표는 선거에서의 승리인데, 지금의 경선 과정을 보면 목표가 승리인지 필패인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불복 입장을 밝혔다.

신금자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중앙당에 재심 신청했다"며, "당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결정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부조리하다면 이의를 신청하고 결정이 공정하게 재심의되는 동안 거부하는 것 또한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재심 신청 이유를 "경선 대상자 7명 가운데 3명으로 압축된 과정 및 결과가 납득이 안된다"며, "경남도당이 주관하는 공식적인 여론조사 한 번 없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전과 기록등 흠결이 없음에도 본인이 왜 배제되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들 면면을 보면 국민의힘이 과연 우리시민으로부터 어떻게 평가를 받을지 그 결과가 참담하다"고 했다.

신 예비후보는 자신은 3선 시의원으로 12년간 100%의 출석률의 기록으로 성실히 의정활동을 했다고 피력하고 5명의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당원동지, 시민들과 함께 혹독한 세월을 보냈다"고 했다.

당의 충성도로 따지자면 당연히 자신이 경선대상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범준 후보는 지난 총선을 계기로 지역정치를 시작했고 정연송, 박종우 후보는 사업가로 알려진 인물들일뿐 지역정치와 선거에서는 이번 대선부터인데 당을 위해 길바닥에서 맨몸으로 버텨온 후보를 이렇게 외면하는 것이 공정과 상식인지 문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 여성정치인에 대한 배려심이 있는지 중앙당에 물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경남도당은 지난 4월 18일 기초단체장 1차 발표시 여성 공직후보자 진출기회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공고하고 경남 17개 시군구 자치단체장 선거(특례시 제외)의 유일한 여성 후보(자신)를 가점은 커녕 1차에서 컷오프하는 결과를 수용하기 힘들다고 했다.

경선후보자 수에서도 지적했다. 최근 경남도당이 발표한 경선후보자는 사천시장 5명, 남해군수 4명, 통영시장 6명, 고성군수 5명, 김해시장 4명으로 대부분 경선 참가를 허용했고, 통영의 경우 한 후보자는 신금자 후보와 동년배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거제시는 3명의 후보만을 경선후보자로 선정하는 것은 타지역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금자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원팀이 되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원팀을 위한 정신이 합의 되지 않으면 그저 구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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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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