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음식점 서비스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1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40여 명의 거제시음식업지부 산하 면․동별 운영위원과 대형음식점 협의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음식점 서비스개선을 위한 교육 및 간담회를 가졌다.

강사로 나선 옥영윤 주민생활지원국장은 “거가대교 개통으로 관광거제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으로 잃는다면 그 피해는 결국 영업주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 올 것”이라며, “친절한 손님맞이, 가격에 맞는 음식 제공, 위생적인 환경에서 손님을 맞이해 관광객들에게 거제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참석자들에게 최근에 제기된 각종 민원, 불친절 사례 동영상 시청, 호기를 맞았던 인근 시군의 실패와 성공사례, 다른 시․군과의 음식가격 비교, 관광객이 느끼는 거제 이미지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음식점의 불친절과 비싼 음식가격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를 말하는 토의시간도 가졌다.
시는 생선 및 부재료의 유통구조 개선으로 음식가격 인하와 음식업지부에서 가사원을 운영하는 방안 등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2011. 1. 5 ~ 1. 9일까지 3일간 소비자감시원이 직접 음식업소를 방문, 500명의 거제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거제지역 음식업 분야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관광객들은 주로 당일코스로 거제에 와서 2~4회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들은 종업원들의 무성의한 응대와 종사자의 무표정 및 높은 가격에 가장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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