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지난 3일 산업은행이 자회사인 KDBI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을 재매각하려는 의혹이 있다는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의 보도자료와 관련해, 8일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가 "서일준 국회의원의 '아니면 말고'식 무책임한 의혹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거제지역의 책임 있는 국회의원으로 저급한 정치공세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같은날 국민의힘 거제시선거대책위원회(이하 국민의힘 거제선대위)는 자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특혜 매각 추진한 민주당은 시민들께 석고대죄부터 하십시오"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거제선대위는 "민주당 정권이 임명한 산업은행장이 명분과 실리 모두 없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진을 하는 동안 민주당은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거제선대위는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I는 2020년 '건실한 대우건설을 급하게 매각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라고 했으나 불과 1년만에 중흥건설을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며 대우조선에 대한 말 바꾸기는 한 두번이 아니다. 이런 산업은행을 누가 신뢰하느냐"고 몰아부쳤다.

그러면서 "거제의 25만 시민들은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대우조선 살리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그러나 민주당 정권에서는 지난 3년 동안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기 위해 특혜매각, 불공정 매각, 밀실매각을 시도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거제선대위는 "지역사회에 KDBI를 통한 대우조선해양 밀실 매각 추진설이 분분한데 지역 국회의원은 이미 신뢰를 잃은 민주당 정권 말만 믿고 침묵해야 되느냐"며, "민주당은 거제시 경제와 대한민국 조선업을 살리려는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에 발목을 잡지 말고 거제시민들께 석고대죄부터 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매각으로 대한민국 기간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과 지역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준 산업은행장은 즉각 대국민사과를 하고 사퇴하라"며, "문재인 정부의 실질적인 임기는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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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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