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송규상 작가의 '진경(眞景)에 빠지다'展을 오는 3월 1일부터 4월 25일까지 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진경(眞景)에 빠지다’展에서는 작가가 전북의 명소들을 두 발로 거닐어 사생하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은 시대를 불문하고 많은 예술가의 소재로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랫동안 예술가들의 화두는 산수(山水)였고 화가들은 일찍부터 미의 원형을 자연에 두고 그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해 왔다. 이처럼 한국화의 분류에서 빠지지 않고 자리하고 있는 것이 산수화(山水畵)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우리 국토안에 있는‘진짜 경치(眞景)’를 소재로 하여 우리나라 산천의 형상에 어울리는 필법으로 그려낸‘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는 한국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송규상 작가의 작품들은 전북의 명승지역을 수없이 답사하며 현장 안에서 사생을 고집한 결과로 특히나 그만의 관조(觀照)적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풍경들은 실경을 지나 진경으로 승화되면서 독자적인 화풍을 이룬다. 필과 묵의 적당한 운용과 담대한 필치, 참신한 구도로 나타나는 작가만의 독창적이고 조화로운 풍경은 단순한 실경의 재현을 벗어나 그 너머에 존재하는 것들을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이는 실제의 자연에서 얻어지는 감흥과 정취를 작가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성과물이라 하겠다.

 

SNS 기사보내기
거제인터넷방송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