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사건처리 위주에서 벗어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학생들의 교우관계 회복을 위해 학교폭력예방형, 공동체회복형, 피해회복형 3가지 모델을 개발해 회복적 조정 지원을 시작했다.

이후 5개 학교가 신청해 37차례 회복적 조정을 지원했으며 최근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9%의 만족도를 보였다.

경남 최초로 시도한 회복적 관계 조정 지원은 거제행복교육지구 평화마을교사연구회와 함께 지원단을 구성해 향후 지속적인 협업체계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거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회복적 관계 조정 지원에 이어 올해는 도내 최초로 회복적 정의를 기반으로 한 보호자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회복적 써클, 비폭력대화 등을 주제로 한 ‘회복적 부모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3월부터 격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학부모들의 생업을 보장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격월로 주간에 실시하던 학부모 교육을 야간시간을 이용해 실시한다. 특히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격주 단위로 기회는 늘리고 소규모 참여형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18일 거제교육지원청은 새롭게 시도하는 회복적 부모학교 프로그램의 조기 정착을 위해 교육지원청 내 업무담당자 연수를 개최하고 사전 실습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강기룡 교육장은 "기존의 학부모 특별교육이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일회성 강의에 그쳤는데 이제 모든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으로 전환하게 돼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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