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민들의 반세기 숙원인 거제동서간연결도로가 임인년(壬寅年) 1월 10일 오전 7시부터 개통된다.

거제시는 ‘거제동서간연결도로’ 개통식을 31일 오후 2시 거제면 명진리 터널관리사무소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참석인원을 99명 이내로 제한한 가운데,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신금자 거제시의회 부의장 등 9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컷팅식, 축포 순으로 진행됐다.

거제시 상문동과 거제면을 잇는 거제동서간연결도로는 거제시민들의 50년된 오랜 숙원사업으로 2017년 착공됐다. 당초 내년 4월 중에 개통이 예정돼 있었지만 시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통시기를 1월로 앞당긴 바 있다.

31일 개통식을 갖고 1월 1일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공용개시에 따른 일부 구간 안전시설물 보강 등에 추가 시일이 소요되어 보다 안전한 개통을 위해 운행시기를 1월 10일로 연기했다.

거제동서간연결도로 건설공사 사업의 총 연장은 상문동 상동교차로에서 명진교차로를 거쳐 거제면 산촌교차로까지 4.06km이며, 총 사업비 740여억 원이 투입됐다. 예상 교통량은 하루 19,000여 대이다.

거제동서간연결도로를 개통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남부와 도심지를 이어주는 터널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는 있었지만, 국‧지방도가 아닌 시도 사업으로 막대한 사업비 예산 전액을 시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거제시는 오랜 기간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예산을 집중 투입해 공사를 진행해왔다.

거제동서간연결도로의 개통으로 상문동에서 거제면 까지 기존 30분에서 5분 내외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거제 도심지와 서‧남부지역의 접근성 개선뿐만 아니라 거가대교를 통한 거제~부산 생활권, 외부 관광객 유치 등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오랜 세월을 묵묵히 참고 기다려주신 주민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동서간연결도로의 개통이 지역 간 균형 발전의 교두보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심지 교통량 증가 등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거제동서간연결도로 2차선 터널 2개소 중 우선 터널 1개소를 굴착·개통하며, 나머지 터널 1개소에 대해서도 국도 승격 등 다방면의 방안 모색을 통해 조속히 개통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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