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대학교 졸업예정자 10명이 대우조선해양 신입사원으로 특별채용됐다.

거제대학교는 지난 12월 중순 대우조선해양과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신입사원 특별채용을 진행해 2022년 2월 졸업예정학생 10명이 최종 합격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기계공학과(4명), 조선해양공학과(4명), 전기공학과(2명) 학생들로써 졸업 전인 2022년 1월 1일자로 대우조선해양 사원으로 정식 출근해 지역 사회의 인재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거제대학교는 이번 특별 채용된 10명의 합격자와 별도로 2021년에 진행한 두 번의 대우조선해양 공채 모집에서 각 5명씩 10명(졸업생 6명 포함)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올해에만 20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채용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제대학교는 명실상부한 전국 유일의 조선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용이 드러났다.

취창업지원센터 황수만 센터장은 “2015년 이후 부터 시작된 조선해양 산업의 불황으로 인해 전국의 조선전공 관련 학과들이 위기를 맞았다. 특히, 조선 산업이 호황이던 2010년 초반 우후죽순 개설되었던 타 대학들의 조선관련 학과들이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으로 폐과가 되었으나, 우리대학은 전국 유일의 조선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의 자부심과 지역의 중추 산업인 조선해양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가져온 결과”라며, “거제대학교는 앞으로도 양대 조선소(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와 산학협력 등을 강화해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적으로 채용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채에 합격한 이준상 학생은 “지역에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하는 것을 목표로 거제대학에 진학했는데 입학하자마자 지역 내 조선산업이 불황을 맞아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내가 선택한 거제대학을 믿고, 전공수업과 취창업지원센터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결과 꿈을 이루게 됐다”고 기뻐했다. 아울러, “저와 같은 꿈을 가진 후배나 거제대학 진학을 앞둔 지역의 고등학생들이 거제대학을 믿고 꿈을 향해 정진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또한, 설계 직무에 합격한 박미성 학생은 이번에 채용된 유일한 여학생으로서 “조선소는 남자들이 하는 업무라는 고정관념이 많아 진학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학생이 적은데 20년전 유행했던 ‘공대 아름이’라는 별명도 얻으며 대학생활을 재미나게 했다”며, “남성·여성을 떠나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두려움 없이 도전해 보며 좋겠다”고 말했다.

거제대학교는 조선해양 전문가 양성과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을 통해 대기업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에너지 회사인 한화토탈솔루션 공채에서 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고, 포스코, LG화학, S-oil, 경동도시가스, SK에너지, SK하이닉스 등의 대기업에 매년 합격생을 배출해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2월 중순에 발표한 전국 취업률 통계조사(2022년 1월 대학알리미 공시 예정)결과 발표에서 75.4%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동남권역(부산, 울산, 경남, 제주) 20여개의 대학 중 3등에 해당되며, 전국으로 확대해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취업률이다.

한편 거제대학교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2학년도 신입생은 개편된 학과로 모집을 한다. 먼저, 공학계열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AI융합 조선산업 기술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은 47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기계공학과와 조선해양공학과를 AI융합기계조선공학부로 통합하고, 전기공학과 등 전통적 실무형 공학계열을 미래산업기술학부로 통합 재구조화해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모집을 위해 국제교류원에서는 적극적이고 과감한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추진하고, 지역 만학도와 경영대학원과정을 이수한 동문대상으로 글로벌융합전공을 야간과정으로 신설하는 등 지역사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새로운 학과를 신설해 모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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